흙을 부풀게 만들고 비료의 분해를 돕기 위해서는 퇴비를 주어야 한다. 채소 부스러기, 낙엽, 볏짚 등에 물을 뿌려서
썩히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비에 맞지 않도록 비닐로 씌워 두고 도중에 한두번 뒤집어주면 100일 정도면 완전히 썩게 된다.
만들어진 퇴비는 1평당 1.5-2키로 정도 뿌리고 잘 섞어준다.
*많은 양의 퇴비 제조방법
퇴비의 발효를 잘되게 하는데는 질소 성분이 필요하므로 , 퇴비를 만들 때 생선 찌꺼기 등을 섞거나 질소비료를
첨가하면 좋은 퇴비가 된다.
가정에서는 정원에 가로, 세로 40cm의 구덩이를 40cm깊이로 판 후 봄부터 식품 쓰레기가 나오는 대로 구덩이에
5-7cm가량 깔고 그위에 구덩이에서 나온 흙을 2-3cm 덮는다. 이를 반복하여 쌓으면 가을에는 좋은 퇴비가 되어
겨울 또는 봄에 이용할 수가 있다.
물론 구덩이에 빗물이 들거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덮개를 해 주어야 한다. 그 정도면 30평 정도의 밭에 뿌릴 수
있는 양이다.
농가에서는 볏짚을 넣고 갈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볏짚이 완전히 썩지 않았다면 유기질 비료로서의 역할보다 토양을
부드럽게 부풀리는 효과가 더 큰것이다. 역시 볏짚이 썩는 데는 질소 비료를 필요로 하므로 볏짚 1Kg당 요소비료를
20g 같이 넣어 밭을 갈면 볏짚이 잘 발효된다.